논문이란?

 

한 번쯤은 남들과 다르게

 

논문은 “어떤 문제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를 체계적으로 적은 글”로 정의되어 있다(국어대사전).
여기서 '학술적'이라는 말은 연구과정이 과학적 방법에 따라 전개되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과학적 방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논문의 개념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과학적 방법이란 다음과 같은 다섯 단계의 체계적인 절차를 따라 이루어지게 된다.
 

단계		내용
1	문제확정	연구과제의 본질에 대해 분명히 이해하고, 연구수행에 필요한 구체적인 틀(framework)을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 (‘차바퀴의 재발견’ 회피)
2	문헌고찰	비슷한 문제들을 다른 연구자들은 어떻게 접근하고 다루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동일한 연구의 반복을 피하고 연구수행에 도움을 얻게 된다. (선조들의 이론 이해와 증거파악: 선행연구 검색 및 분석)
3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방법	문제 해결 방법을 도출하거나 제안한 해결 방법의 효능를 입증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거나, 설문조사 기법을 이용하거나, 실험 또는 모의실험을 실시하거나 수학적 기법을 이용해야 한다. 이와 같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방법에 이용하지 않으면 연구과제에 대한 타당한 결론을 도출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객관성을 인증 받을 수 없다. (데이타의 확실하고 명확한 통계분석)
4	결과에 대한 고찰이나 토의 또는 토론	문제해결의 핵심단계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방법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고찰하여 연구과제의 해답을 구하는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 연구의 특성과 창의성이 나타나게 되며, 새로운 이론과 체제, 연구방법의 장점이 논리적으로 설명된다. (시사점 제시)
5	결론 도출	이끌어낸 연구과제의 해답을 정리하고 끝을 맺는 과정이다. (연구의 한계 및 추후 연구방향 제시)

 
여기서 논문과 비교되는 리포트는 사실, 사건, 현상 등에 관한 글로서 여러 방식들 이를테면, 관찰, 견학, 답사, 조사, 채집, 실험, 분석 등을 통하여 얻은 결과를 정리하여 제출하는 내용의 정확성이 생명인 연구 보고서이다. 리포트에도 물론 리포터의 주관적 견해나 주장 또는 입장이 삽입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논문의 성격을 띠게 된다. 우리가 가장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의미의 논문이 바로 연구논문이다.
 
연구논문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나 현상을 발굴해 내려는 논문
새로운 방법론을 개척하려는 논문
일반적인 원리나 법칙을 수립하려는 논문
새로운 해석을 추구하려는 논문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을 수 있다. 연구자들이 학술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하여 각 학회지나 논문집 등에 싣는 논문들도 대부분 연구논문이다.

---

그럼 학술논문은 무엇인가?
 
학술논문은 말 그대로 각 학회가 발행하는 학회지 또는 학술지에 실린 논문이다. 학술지를 아무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국연구재단(Korea Citation Index : KCI)에 등록하는 협회나 학회에서 발행한다. KCI에서는 크게 등재지와 등재후보지로 나누어 관리한다.
 
학회의 경우 일반적으로 회원의 자격요건이 필요해 그 자격요건에 충족되는 회원들의 투고논문을 일정한 심사기준을 통과한 투고논문에 한해 게재한다. 물론 이는 학위의 여부가 중요하진 않다. 학술논문의 양식과 투고 및 심사 규정이 자체적으로 규정되어 있다. 학위논문이나 학술논문이나 형식적인 문제는 별반 차이가 없으나, 각 대학이나 학회마다 요구하는 양식과 규정에 적합한 논문을 투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그럼 학위논문은 무엇인가?
 
학위논문은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일정한 학점을 이수한 뒤 학사, 석사, 박사 등의 학위를 취득하기 위하여 제출하는 논문이다. 학위논문은 학위 수여 기관(대학 또는 대학원)의 규정과 지도교수의 지도에 따라 쓰여지며, 내·외부 심사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완성되므로 항상 내용과 형식에 엄격한 조건의 준수가 요구된다. 학위논문은 일반 연구 논문과는 달리 단행본과 비슷한 독립된 체재를 갖춘다. 구체적인 형식은 각 기관(대학 또는 대학원)이 정한 졸업논문 규정(양식, 체제, 규격, 분량 등)에 따라야 한다.